머시든지 리뷰

여수 현지인 추천 서대회와 아구찜 맛집 여정식당

심야옹이 2022. 4. 29.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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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데 머 먹으러 갔는데?

즐겨보는 먹방 유튜브가 있는데 그 유투버 언니가 여수에 산다. 영상 중에  현지인 추천 맛집 투어 같은 게 있었는데 정말 맛있는 서대회 맛집이라고 소개해줘서 서대회? 한 번도 먹어보지 못한 음식인데? 왠지 내 입맛에 맞을 것 같아!! 


여수-여정식당-외부-모습
여수-여정식당-외부-모습

여정식당 여문점

검색해보니 내가 좋아하는 아구찜까지 파는 곳이래!! 코시국이라 집에만 진짜 처박혀 있다가 언제까지 이렇게 살 거야? 맛있는 건 지금 먹어야 해!! 하고는 남편이랑 바로 여정식당으로 전주에서 여수로 출발~

 

여정식당 여문점

전남 여수시 여문문화길 56 (문수동 127-2)

place.map.kakao.com

*위치: 전남 여수시 여문문화길 56 (우) 59708

*주차정보: 따로 마련되어 있지 않음.

*전화: 061-652-8878

*영업시간: 월, 화, 목, 금, 토, 일 11:30~21:00

여수-여정식당-소개글
여수-여정식당-소개글

*안심식당 인증 음식점

덜어먹기 가능한 도구 비치・제공, 위생적인 수저 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을 준수하여 소재지 지자체로부터 안심식당으로 지정된 음식점입니다.

 

*메뉴

여수-여정식당-메뉴판
여수-여정식당-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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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여정식당-주문서
여수-여정식당-주문서

남편이랑 나랑 둘이서 아귀찜 소자랑 서대회 소자를 시키고 공깃밥까지 시키니 주문받으시는 분이 양이 많다고 하셔서 아!! 그래요?? 그럼 그래도 두 개다 그냥 주세요~~ 했음!!ㅋㅋ 오늘 배 터지게 먹으러 왔거든요~ 양은 걱정 마시고 빨리빨리 주세요~!!


먼데 먼데 그래서 맛이 어떻다는 건데?

여수-여정식당-내부-사진
여수-여정식당-내부-사진

 

가게안에 음식은 추억이고 그리움입니다. 혀 끝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끼는 겁니다.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고 왠지 웃음이 났다. 진짜 맞는 말인 거 같아서!!ㅋㅋㅋ 일하시는 분들이 다 너무 친절하셔서 기분이 좋았다.

여수-여정식당-김가루와-밥-밑반찬들
여수-여정식당-김가루와-밥-밑반찬들

주문을 하자마자 밑반찬을 갖다 주셨는데 배가 고팠던 상황이라 메인 메뉴가 나오기 전에 거의 다 집어 먹은 듯.... 저때가 3월이라 쌀쌀한 날씨였는데 구수한 배추 시래기 된장국이 온몸을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여수-여정식당-아귀찜
여수-여정식당-아귀찜

오래 기다리지 않았는데 서대회랑 아귀찜이 차례로 나왔다. 아귀찜은 소자라서 아귀가 많이 들어있지는 않았지만 살이 통통하게 차있었다.

 

여수-여정식당-아귀찜
여수-여정식당-아귀찜

살이 부드럽고 쫀득쫀득하게 씹히는 게 아주 그냥 입에 착착 감겼다. 양념은 완전 맵지도 안 맵지도 않은 딱 중간 맛있였고 사실 서대회 양념이 너무 쎄서 더 잘 느껴지지 않은 거 같은 느낌이...ㅋㅋㅋㅋ 

여수-여정식당-아귀찜-젓가락-뜨는-사진
여수-여정식당-아귀찜

아귀찜은 우와~~~ 진짜 개 맛있다!! 정도는 아니었고 그냥 동네 어디에서든 먹을 수 있는 그냥 그런 평범한 맛이었다. 전주에서 이만큼 하는 아귀찜집은 쌔고~쌨다~

여수-여정식당-서대회-무침
여수-여정식당-서대회-무침

드디어 오늘의 진짜 주인공 서대회 무침!! 양념 맛이 아주그냥 새콤새콤새콤달콤 이였다. 아귀찜 양념맛이 아무것도 안 느껴지게 만들어 버릴 만큼 강렬한 맛이라고나 할까~

여수-여정식당-서대회
여수-여정식당-서대회

오이, 무채, 양파, 상추 등 여러 가지 야채들과 서대회가 초고추장 양념에 무쳐져 나왔다~ 보기만 해도 침이 한가득 고이는 새콤한 향~

여수-여정식당-서대회-무침
여수 여정식당 서대회 무침

나는 부산에서 수많은 물고기들은 회로 많이 먹으면서 자라왔지만 서대회는 생소했다. 찾아보니 서대는 가자미목 서대아목에 속하는 물고기의 총칭이라고 했다. 가자미랑 비슷하게 생긴 서대는 코다리와 같이 꼬득꼬득 말리거나 구이, 조림으로 먹으면 그 맛이 뛰어나다고 했다. 

여수-여정식당-서대회-무침
여수 여정 식당 서대회 무침

서대회를 왜 그냥 회로 먹지 않고 강한 초고추장 양념에 무쳐먹는지 먹어보니 알 것만 같았다. 서대회 살이 흐물흐물 퍼석퍼석한 느낌이라서 그냥 회로만 먹으면 맛이 없을 것 같다. 신선한 야채와 강한 양념이 더해져서 딱 이 정도 맛을 낼 수 있다는 느낌?

서대회-비벼먹는-사진
서대회와 김가루 비벼먹기

개인적으로 탱글탱글한 회를 좋아하는 내 입맛에는 맞지 않는 식감의 서대회였다. 하지만 맛나게 무쳐주셔서 김가루와 밥에 비벼먹으니 먹을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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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묵으러 갈끼가?

아니!! 일단 맛집이라는 생각이 안 들고 그냥 전주에 널리고 널린 식당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흐물흐물한 서대회는 내 취향이 아닌 걸로~ 다시 갈 것 같지는 않지만 푸짐한 양에 한 끼 잘~ 먹었다는 생각이 드는 집이었다. 여수 밤바다를 덤으로 보았으니 그걸로 되었다고 생각하자!! 이것으로 여수 현지인이 추천해줬지만 내 입맛에는 맞지 않아 아쉬웠던 여수 여정식당 솔직 리뷰 끝~!!

 

*내돈내산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으로 솔직하게 작성된 블로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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