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데 머 먹으러 갔는데?
평소에 떡볶이를 너무 사랑하는 저인데요. 전주로 이사 오고 나서는 부산 스타일과 너무나도 다른 떡볶이 맛에 적응하지 못해서 한동안 많이 먹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검색으로 알게 된 즉석 떡볶이집을 지인과 함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즉석떡볶이 맛집 모두랑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머머 파는 곳인데?
모두랑
*위치: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 4길 21-6 (우) 54898
*전화:063-909-5201
*영업시간: 매일 10:00~21:00
모두랑 전북대점
전북 전주시 덕진구 명륜4길 21-6 (덕진동1가 1312-6)
place.map.kakao.com
거의 오픈하자마자 방문했기 때문에 손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전 11시가 되기도 전에 누가 떡볶이를 먹겠어요?
저 같은 사람이나 먹겠지요~ 하지만 저희가 착석해 떡볶이를 주문한 후 바로 다른 손님들 등장!! 떡볶이에 진심인 분들이 또 있었네요~
가게에는 한가인 사진과 사인이 붙어있었습니다. 한가인 씨도 여기에서 떡볶이를 먹었다고 하네요~ 그 외 다수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네요~
먼데 먼데 그래서 맛이 어떻다는 건데?
가격이 착한 편인가요? 2인 모둠에 거의 모든 사리들이 들어가 있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마구 추가추가를 했더니 다 먹고 나서 배 터지는 줄 알았습니다.
가게 벽면에 붙어 있는 환상 궁합 추천에 적혀있는 순대와 통통 왕돈가스도 시켜서 맛보았습니다. 순대는 그냥 흔한 분식집에서 파는 맛이었고 역시 막장이 없어서 너무 서운했습니다.
전라도에서는 순대를 소금이나 초장에 찍어먹습니다. 평생을 막장에 순대를 찍어먹으며 살아왔던 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인 일이었습니다!!
튀겨지자마자 나온 돈가스를 떡볶이 양념이 찍어 먹으니 정말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반 조리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면이 익으면 그냥 드시면 됩니다.
라면, 쫄면 사리를 기본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즉석 떡볶이는 여러 가지 면사리들을 넣어서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라면부터 호로록했는데 다음에는 당면을 추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떡볶이 국물에 삶은 계란은 무조건 비벼 먹어야 하죠!!
오랜만에 진짜 옛날 스타일의 즉석 떡볶이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예전 떡볶이 맛이 그리운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내돈내산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으로 솔직하게 작성된 블로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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