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데 머 먹으러 갔는데?
부산에서는 항상 주말에 가족이랑 온천장 벽초탕에서 목욕을 한 후에 근처 손칼국수 집에서 칼국수를 점심으로 먹었다면 전주에서는 부산스타일의 칼국수집을 찾기가 어려워 대신 소바집이 많아 자연스럽게 소바를 즐겨 먹게 되었습니다. 전주에서 유명한 소바집에 몇 군데 있는데요. 오늘은 그중에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생활의 달인과 서울촌놈에도 나왔던 금암 소바집을 소개해 드릴게요~
몇일 전 소바만 먹고 냉큼 나오는 바람에 입구 사진을 찍으러 다시 찾아갔는데 하필 추석연휴날이라 쉬는 날이였어요ㅠㅜ 진짜 가게 밖 사진만 찍고 아쉽게 돌아왔네요~
머머 파는 곳인데?
금암 소바
*위치:전북 전주시 덕진구 기린대로 400-75(금암동 729-6 금암 소바)
*주차정보: 가게 앞에 3대 정도 댈 수 있습니다.
*전화:063-278-0945
*영업시간: 11:00~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메뉴: 소바, 비빔소바, 물냉면, 비빔냉면, 콩국수
*TV 노출: 생활의 달인 426회 소바 3종 독특한 메밀국수, 서울 촌놈 10회 윤균상 추천 전주 로컬푸드 음식점
먼데 먼데 그래서 맛이 어떻다는 건데?
일단 맨 처음 금암 소바를 먹으러 왔을 때 지금 까지 먹어왔던 소바의 비주얼이 아니라서 신선한 충격을 받았었던 기억이 납니다. 맛을 보고 나서는 너무 맛있어서 더 충격적이었죠~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생활의 달인에 사장님이 출연하셨던 사진들을 액자로 걸어놓으신 걸 보실 수 있습니다.
주방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신 황옥주 달인(69세, 경력 31년)은 2014년 전북 전주시 금암1동에서 말아먹는 사발 메밀국수 금암 소바를 운영하는걸로 출연하셨다고 합니다. 이곳의 소바는 작은 그릇에 메밀을 덜어먹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달리 냉면 그릇에 메밀을 줘 사발메밀이라 부른다고 하네요.
방송에서 진한 육수의 비법으로 소주가 나왔다고 합니다. 제가 전주로 시집오자마자 들렸던 가게모습은 지금과는 다른 아주 작은 곳이였어요. 방안에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가게가 너무 작아서 줄을 가게 밖으로 길게 서서 기다렸다가 먹은 기억이 있는데 근처로 확장 이전해서 이제는 앉아서 먹는 테이블은 없네요.
원래 소바 가격도 7,000원 이었는데 지금은 9,000원~ 많이 올랐지만 맛은 그대로라 계속 갈 수 밖에 없네요.
일본식 소바 육수는 좀 연~한 느낌인데 금암소바 육수는 아주 진~한 육수에 감칠맛이 폭발하고 또 여름에 살엄음낀 육수가 시원해서 너무 맛있어요!!
냉면 종류와 비빔소바 그리고 콩국수까지 다 먹어봤지만 제 입맛에는 쫄깃한 면발의 그냥 소바가 최고여서 무조건 소바 곱빼기 2그릇이요~를 가게 들어가자마자 외칩니다.
아!! 그리고 무조건 저는 부들부들하고 쫄깃한 면발에 식초 뿌려서 먹습니다!! 제가 신맛을 좋아해서인지 몰라도 이렇게 먹으면 최고~
육수 위에 둥둥 엄청 많이 떠있는 채썬파 까지도 맛있어요. 가끔 씹히는 김까지도 완벽한 조화입니다!! 집에서는 이맛이 안나요ㅠㅜ
한여름에는 물론 속 시원하게 맛있지만 추운 한겨울에도 별미로 가끔 가서 먹으면 좋아요. 전주 여행 오시는 소바 좋아하시는 분들 금암 소바에서 멸발도 육수도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는 맛있는 소바 꼭 한번 드셔 보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
*내돈내산으로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으로 솔직하게 작성된 블로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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