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어데 갔다가 왔는데?
전주에서 좀 멀긴 하지만 한국의 삼보 사찰 가운데 승보 사찰로서 유서 깊은 절인 송광사의 멋진 풍경을 자랑하는 순천만까지 한 번에 여행할 수 있는 곳인 순천을 이번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국내 여행지 추천 전라남도 순천 송광사
*위치: 전남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 불일 서점
*전화:061-755-0107
*주차: 따로 마련된 송광사 주차장에 주차 가능
*홈페이지:http://www.songgwangsa.org/
:: 卍 승보종찰 조계총림 송광사 ::
www.songgwangsa.org
*입장료 및 사찰 출입 시간
사찰 출입 시간이 06:00~ 18:00입니다. 참고하세요~ 요즘 6시만 돼도 해가져 어둑어둑해져서 산속이라 더 추워 내려올 때 덜덜 떨었습니다.
송광사 주차장입니다. 이곳에 차를 대고 걸어서 조금 올라가야 송광사 입구가 있습니다.
가을 끝자락이라 만개한 단풍은 볼 수 없었지만 그래도 하늘이 아주 예쁜 날이었습니다.
송광사 가는 길이 안내되어 있고 등산로가 따로 있나 봅니다.
조금만 걸었다고 생각했는데 1.4km나 걸어 올라갔어야 했네요~ 근데 여기서부터가 시작이라는 거!! 송광사 입구 도착입니다.
어른 두 명 각 3,000원 총 6,000원을 결제하고 입장권을 사서 송광사 안으로 들어갑니다.
송광사지에 따르면 신라 말기에 혜린이 마땅한 절을 찾던 중, 이곳에 이르러 산 이름을 송광이라 하고 절 이름을 길상이라 하였는데,
사찰의 규모는 불과 100여 칸에 지나지 않았고 승려의 수효도 겨우 30~40명을 넘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처음에 이렇게 창건된 뒤 고려 인종 3년에 석조가 대찰을 세울 뜻을 품은 채 세상을 뜨자,
1197년 승려 수우가 사우 건설을 시작하였다고 합니다.
3년이 지난 뒤 보조국사 지눌이 정혜사를 이곳으로 옮겨와 수선사라 칭하고,
도와 선을 닦기 시작하면서, 대찰로 중건하였다고 하네요.
저는 조용하지만 화려한 양식을 가지고 있는 사찰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이곳 또한 특이한 디자인과 색감이 매료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진한 향냄새를 품은 채 송광사를 나가는 중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하늘색이 진해지면서 차가운 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송광사는 규모가 어마어마한데요. 템플스테이도 진행하고 있다고 하네요. 관심 있으신 분은 위의 홈페이지 방문하셔서 예약하시면 됩니다.
송광사를 다 둘러보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렸습니다. 봄이나 가을에 오면 더 멋진 풍경들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조금 아쉬웠습니다.
순천 여행 추천지인 송광사는 올해 제가 가장 재미있게 봤던 영화 중에 한편인 박해일, 탕웨이 배우 주연인 헤어질 결심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고 합니다.
저처럼 사찰 탐방을 좋아하시는 분 또는 멋진 풍경과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책, 순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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